경제
이주열 "통화정책, 실물경제 파급 효과 줄어"
입력 2014-09-15 14:02  | 수정 2014-09-16 14:08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 경제정책포럼이 주최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초청 조찬세미나'가 오는 16일 오전 7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책환경의 변화와 통화정책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조찬 세미나의 강연자로 나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강연에 앞선 요약자료를 통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자본유출입 규모 확대 및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되고 있는 한편, 위기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 저성장·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역할이 크게 증대됐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총재는 통화정책 수행에 있어 금융안정의 중요성 증대를 비롯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기조 변화가 국내 금융·경제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증대, 그리고 전 세계적 저성장·저물가 현상과 국내 경제의 구조적 취약요인이 맞물리면서, "한은의 통화정책 환경은 성장과 물가 등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제약이라는 커다란 변화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선진국의 향후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급변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본연의 책무인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가운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잠재적 금융 불안 요인이 현재화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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