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간아파트 분양가 세달만에 상승
입력 2014-09-15 14:00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의 영향으로 8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개월만에 상승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살펴본 최근 1년간 3.3㎡당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839만5000원으로 7월 833만3000원보다 0.7%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0.2%, 7월 -0.1%로 전달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다 세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 6대 광역시와 지방이 각각 0.6%와 0.2%씩 오르는 등 골고루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곳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보다 4.2% 오른 849만3000원으로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역 신규아파트 분양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남구, 중구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서울 평균 분양가는 1927만4000원으로 전달대비 2.8%, 작년 같은달 보다는 무려 14.7%나 뛰었다.
반면 전남은 568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부산과 경남도 각 0.1%씩 분양가가 떨어졌다. 인천과 대전, 강원, 충북, 제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8월 한달간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9727가구로 전달보다 2031가구 늘었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