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공기내 주취 폭력 40대男 구속
입력 2014-09-15 13:59 

인천공항 경찰대, 전담수사팀 발족후 첫 구속…승무원 치맛속 촬영 싱가포르인 불구속 입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항공기 승무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술에 취해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김모씨(49)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7월 14일 오전 2시께 미국 애틀란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술을 더 달라며 난동을 부리다 여승무원이 이를 제지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전치 20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김씨는 인천공항경찰대가 지난달 18일 전국 최초로 항공안전 위해 사범 전담수사팀을 발족한 이후 구속된 첫 사례가 됐다.

지난달 25일엔 싱가포르를 출발해 인천으로 가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승무원 치맛속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싱가포르 국적의 승객을 불구속 입건하고 강제 출국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항공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각 항공사에 위해시 처벌이 엄중하다는 사실을 승객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경고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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