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예기획사 대표가 조폭 어울려 도박…11명 기소
입력 2014-09-15 13:30 

폭력조직원 등과 어울려 포커 도박판을 벌인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도박장소개설 및 도박 등 혐의로 소모 씨(43)와 황모 씨(41) 등 연예기획사 대표 2명, 폭력조직원 정모 씨(35)와 고모 씨(36) 등 모두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소씨의 사무실 등지에서 돈을 걸고 포커 게임의 일종인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씨는 원탁과 트럼프카드, 모포 등을 마련해놓고 도박 참가자들로부터 1시간에 3만원씩 자릿값을 받았다.
한편 우 모씨(41.기소)씨 등 도박 참가자들은 소씨의 도박장에서 거액의 돈을 잃자 사기도박을 당했다고 의심하고 함께 도박했던 '삼선교식구파' 조직원인 정씨에게 의뢰, 소씨를 위협해 총 8400만원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공갈)를 받고 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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