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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의 흥행 코드 ‘男男케미’…‘제보자’ 에서도 통할까
입력 2014-09-15 12:36 
사진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MBN스타 유지혜 기자]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제작 영화사 수박)의 주연배우 박해일의 남다른 흥행 비결이 화제다.

‘제보자는 10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특히, 영화의 주역인 박해일은 340만 관객을 동원한 ‘이끼, 740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 등에 이어 또다시 남자 배우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끼에서 박해일은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시골 마을을 찾은 류해국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마을 이장 천용덕 역을 맡아 노역 연기에 도전한 정재영과 연기 대결을 펼쳐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후 개봉한 ‘최종병기 활에서는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역을 맡아 청의 명장 쥬신타 역의 류승룡과 대립 관계를 이뤘다. 서로를 쫓고 쫓기는 추격 전 속에 빛나는 두 배우의 심리 연기는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런 그가 ‘제보자를 통해 배우 유연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남남케미 흥행 법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 통의 제보 전화로 인해 대한민국을 뒤흔들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시사 프로그램 PD 윤민철로 분한 박해일은 양심을 지키기 위해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진실을 제보하는 줄기세포 연구팀장 심민호 역의 유연석과 불꽃 튀는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이전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캐릭터들과 달리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 증거도 없이 서로의 말만을 믿고 진실을 추격해 나가는 윤민철과 심민호의 관계를 박해일과 유연석이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연석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박해일은 든든한 후배이자 동료다. 앞으로 또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 ‘제보자 촬영 이후 많이 친해져서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한다”라며 유연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스크린 밖에서도 우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박해일은 시사 프로그램 PD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실제 시사프로그램 사무실과 취재현장을 견학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한번 물면 끝까지 놓지 않는 끈질긴 근성의 PD 윤민철 캐릭터가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제보자는 오는 10월2일 개봉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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