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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바탕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 국내 개봉 확정
입력 2014-09-15 12:35 
사진 제공=영화사 새사람
[MBN스타 유지혜 기자] 영화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감독 시라이시 카즈야)의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수입사인 영화사 새사람은 15일 오전 지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소개됐던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이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전하며 영화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사형선고를 받은 연쇄살인범이 수감 중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자신의 살인사건을 폭로하고 이를 들은 기자가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실화를 모티브로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한 남자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그 얼굴 위로 나열된 카피가 인상적이다. 특히 포스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카피들은 극 중 밝혀질 살인 사건의 주요 단서로 알려졌다. 포스터는 사형선고를 받은 연쇄 살인범이 왜 자신에게 득이 될 리 없는 여죄를 옥중에서 폭로하는지, 사형수의 폭로는 사실일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무능력하지만 친구처럼 따뜻한 아버지 유다이 역의 릴리 프랭키는 이번 영화에서 사형수로부터 모든 살인 사건들의 주범으로 지목 당하는 일명 선생으로 불리는 남자로 등장해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그는 일본에서 작가이자 배우, 디자이너 등 문화계 전반을 넘나들며 역량을 뽐내 아티스트로 국민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인물로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을 통해서 키네마준보어워드(2014), 닛칸스포츠필름어워드(2013)에서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차남, ‘백야행으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야마다 타카유키가 극 중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후지를, 극 중 그의 아내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조제 역을 맡은 이케와키 치즈로가 열연했다.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은 요코하마필름페스티벌(2013)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조연상을 비롯한 주요 5개 부문에 수상하는 등 각종 영화제에 빛을 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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