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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2위 노리는 한국의 AG 60년史 [MK그래픽]
입력 2014-09-15 12:19  | 수정 2014-09-15 22:07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한국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던 1954년 필리핀 마닐라대회에서 참가 19개국 중 일본, 필리핀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AG 출전사의 첫 페이지를 썼다.
1962년 대회는 당시 미수교국이었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아시아경기연맹(현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원칙에 따라 아시안게임 개최국은 참가를 원하는 모든 미수교국에 비자를 발급해야 했으나, 인도네시아는 아랍국들과 중국의 압력에 굴복, 끝내 이스라엘, 대만 선수단의 비자 신청을 거부해 한국은 자카르타대회의 유일한 미수교 참가국이 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4개의 금메달에 그치며,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에 이어 5위에 머물러 역대 아시안게임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내기 시작한 첫 아시안게임은 1966년 방콕대회로 1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아시아 스포츠 3강 구도가 완성된 것은 1978년 8회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32년 동안 종합 메달 순위에서 이들 3국의 트라이앵글에 끼어든 다른 아시아 국가는 없다.
8회 대회는 일본-중국-한국의 순으로 출발했지만, 9회 뉴델리대회(1982년)에서 중국이, 10회 서울대회(1986년)에서 한국이 잇달아 일본을 추월해 세 나라는 중국-한국-일본의 스포츠 3강 순서로 자리잡았다.
10회 이후 이 순서가 깨진 것은 단 한차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로 홈 어드밴티지의 일본이 한국을 금메달 한개 차로 제치고 일시 2위를 탈환했다.

프로 스타들이 선발된 한국의 첫 야구 ‘드림팀이 출전했던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다시 종합순위 2위를 되찾은 한국은 이번 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2위를 노리고 있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냈다. 한국선수단 최고의 대회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96개의 금메달 수와 260개의 총메달 수가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이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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