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남일 김보민 인터뷰, '부창부수'가 따로 없네
입력 2014-09-15 12:01 
김남일이 10년만에 결승골을 넣으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전북현대홈페이지
김남일 김보민 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김남일(37·전북현대)이 약 10년 만에 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김남일은 아내 김보민(36) KBS 아나운서를 감동시켰다.
김남일은 14일 오후 2시 1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서 0-0 동점을 이루던 후반 38분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남일이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경기 후 김남일은 아내 김보민 아나운서와의 방송 인터뷰 전 포옹으로 기쁨을 나눴고,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날의 수훈선수가 된 남편 김남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국 김보민 아나운서는 대화도중 울음을 터트렸다.
김남일은 몇 년 만에 넣은 골이냐 라는 김보민 아나운서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골을 언제 넣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다만 아픈 선수들도 있는데 참고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김남일은 "아내가 온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되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남일의 골로 승점 51점의 전북은 42일 만에 선두를 내줬던 승점 50점의 포항을 누르고 1위를 되찾았다.
[evelyn1002@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