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쓰레기통에 사람이?…술취한 영국 신입생 쓰레기통서 구조돼
입력 2014-09-15 10:49 
< 사진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신입생이 술 취한 상태서 교내 쓰레기통에 갇혔다 소방관에게 구조돼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한 매체는 최근 스코틀랜드의 유명 작가 존 니븐(John Niven)의 아들이자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신입생 로빈 니븐이 술에 취해 교내 쓰레기통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로빈의 친구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경광등을 켠 채 교내로 진입하는 소방차 한 대가 보인다. 소방차의 등장에 술에 취한 로빈의 친구들은 한참 웃는다. 친구들 중 한 명이 쓰레기통에 갇혀 있는 로빈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한다.
해당 영상에는 소방관이 쓰레기통으로 다가와 로빈의 상태를 살핀 후 무전을 취하자 다른 소방관이 공구 상자를 들고 등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소방관 둘이서 공구를 사용해 신속하게 쓰레기통 문을 열자 안에 갇혀 있던 로빈이 양팔로 만세를 부르며 뛰쳐나온다.

친구들의 장난으로 쓰레기통에 갇힌 로빈은 늦은 밤 자신 때문에 캠퍼스로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들의 황당한 사건을 접한 작가 존 니븐은 트위터를 통해 "내 아들의 대학생활 별명은 '더 빈 맨'(The Bin Man: 쓰레기 청소원)"이라며 "그는 24시간 동안 대학에 있었고 이미 자영스러운 머리기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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