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강아지 학대 영상 논란…4세 남아가 도로에 강아지를 내동댕이 `경악`
입력 2014-09-15 10:49  | 수정 2014-09-16 11:08

미국의 4살 소년이 강아지를 도로에 반복해 던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최근 미시간주 제네시 카운티에 사는 4살 소년이 키우던 애완견을 도로로 내던지는 영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은 소년의 이웃에 의해 촬영 됐으며, 해당 견은 래브라도 레트리버 혼합종인 '티피'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다.
영상에는 빨간 반바지 차림의 소년이 작은 강아지를 도로에 내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충격을 받은 강아지는 일어나 도망치지만 소년은 강아지를 쫓아가 다시 바닥에 내팽개친다. 쓰러진 강아지 뒤로 버스가 지나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이어 연출되지만 소년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경찰 조사 결과 강아지의 실제 주인은 소년의 할아버지이며 집에 두 마리의 개를 더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리는 강아지를 이렇게 취급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소년의 할아버지가 지난 월요일에 체포됐다. 곧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대당한 강아지는 현재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으며 곧 입양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소년은 아동보호서비스 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아지 학대 소년, 충격적이다" "강아지 학대 소년, 어떻게 저런 짓을" "강아지 학대 소년, 손자 때문에 할아버지가 감옥에 가게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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