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논란 끝에 막내린 ‘룸메이트’, 시즌2로 재도약 성공할까
입력 2014-09-15 10:14 
[MBN스타 남우정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 시즌1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룸메이트는 하차를 선언하 시즌1 멤버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이었지만 4.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자체 최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하차를 선언한 멤버는 신성우, 이소라, 홍수현, 엑소 찬열, 송가연이며 투애니원(2NE1) 박봄은 마약 밀수 논란으로 이미 하차한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선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 식구인 강아지 오이의 에피소드를 비롯한 평범한 이야기가 펼쳐졌고 후반부에 가서야 하차하는 멤버들의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을 뿐이다.

‘룸메이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냈다. 다양한 직업군인 멤버들의 조합도 신선했고 셰어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룸메이트는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부터 논란의 연속이었다.

매회 러브라인을 엮어가면서 홈쉐어의 의미가 퇴색됐고 캐릭터를 제대로 잡지 못한 출연진들은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또 방송으로 졸음 운전 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가 하면 설상가상으로 박봄의 마약 밀수 혐의까지 터졌다.

결국 여러 논란들은 ‘룸메이트를 좌초되게 만들었다. 편성 논란으로까지 번진 일요일 예능 경쟁에서 한 자릿수 시청률로 밀리기 시작했고 후속 프로그램인 ‘런닝맨까지 그 여파를 입었다.

여러 갈림길에서 ‘룸메이트는 폐지 대시 시즌2를 선택했다. 다행히 지금까지 공개된 시즌2의 라인업은 구색을 잘 맞췄다는 평이다. 데뷔 30년만에 예능에 첫 출연하는 배종옥을 비롯해 ‘냉동연예인으로 불리는 박준형, 대세 이국주, 소녀시대 써니, 오타니 료헤이, 잭슨까지 가세했다.

이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과 기존 멤버인 이동욱, 조세호, 나나, 서강준 등이 서로 적응해가는 과정이 시즌2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위기에 봉착한 ‘룸메이트의 멤버교체라는 마지막 카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룸메이트 시즌2는 오는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