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FOMC 회의 경계감에 하락…2030선 위협
입력 2014-09-15 09:56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하며 2030선이 위협받고 있다.
15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9포인트(0.45%) 떨어진 2032.67에 거래 중이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FOMC를 앞두고 국내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 중이다. 또한 18일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유럽계 자금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불확실한 대외 변수가 계속 불거지며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318억원, 기관은 9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며 개인만 나홀로 315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가 우세하다.
철강금속(-1.32%), 전기가스업(-0.98%), 건설업(-1.53%), 금융업(-1.91%), 은행(-3.35%), 증권(-2.29%), 보험(-1.18%) 등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5%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징계가 3개월 직무정지로 확정되며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의 징계는 당초 금감원의 문책경고보다 한 층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가 2~3%대로 하락폭을 기록 중이며 삼성생명, 한국전력, POSCO 등도 1%대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 기아차, NAVER, 삼성화재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2포인트(0.27%)내린 569.13을 지나는 중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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