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연휴 모바일 쇼핑 즐긴 소비자들 크게 늘어
입력 2014-09-15 09:55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쇼핑을 즐긴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대체휴일이 적용된 10일까지 모바일커머스에서 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동일하게 5일 간의 휴일이 이어진 지난해 추석에 비해 약 79% 증가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방문자 수 역시 전년대비 83% 증가한 240만 명을 기록했다.
일별 매출을 살펴보면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와 달리 연휴 내내 꾸준한 구매가 이루어진 게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공식적인 추석 연휴가 끝난 20일을 전후해 매출에 큰 편차를 보였다. 하지만 역시 5일 간의 휴일이 이어진 올 추석에는 5일 내내 꾸준한 매출이 발생한 것. 특히 연휴 마지막 날에는 3만8000여 건의 주문이 몰리며,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약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이번 연휴 모바일커머스에서의 거둔 좋은 성적을 일찌감치 준비했던 연휴 대비 전략의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모바일커머스 전용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모바일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더불어 TV홈쇼핑 방송에서도 모바일CJ몰을 지속적으로 노출해 고객들의 손을 모바일로 움직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이미용품, 패션 등 여성 힐링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미용품이 전체 주문 건수의 30%를 차지했다.
주문 금액 기준으로는 김소형 본초 클렌저(1억6000만원), 맥스클리닉 오일 스파클렌저(1억5800만원)으로 각각 1,2위에 올랐다.
아울러 주력 채널인 TV 홈쇼핑도 지난해 추석보다 매출이 40% 이상 성장했다.
CJ오쇼핑 측은 "최근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가정이 늘어나며 명절 연휴 매출 상승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대체휴일이 적용된 10일의 경우 집에서 연휴를 마무리 한 고객들의 쇼핑 수요와 정상 출근한 고객들의 스트레스 해소성 쇼핑이 한 번에 몰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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