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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 10번’ 유병수, 리그 복귀전 소화
입력 2014-09-15 09:23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로스토프 라커룸. 유병수의 10번 유니폼이 보인다. 사진=로스토프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유병수(26·FC 로스토프)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루빈 카잔과의 2014-15 러시아 1부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부상으로 1~5라운드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후 리그 첫 투입이다.
로스토프는 1-2로 졌다. 리그 1승 1무 5패이자 최근 2연패다. 강등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3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전적은 10전 1승 2무 7패.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1무 1패, CSKA 모스크바와의 ‘2014 러시아 슈퍼컵에서 1패를 기록했다.
유병수는 카잔전에 후반 26분 등장하여 처진 공격수로 12분을 뛰었다. 중앙 공격수가 주 위치인 유병수는 지난 시즌에도 처진 공격수로 3경기 총 23분을 소화했다. 트라브존스포르와의 8월 29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홈 2차전(0-0무)에서 중앙 공격수로 12분을 뛰며 부상 후 첫 복귀전을 치렀다.
이적료 150만 유로(20억1705만 원)에 2013년 7월 1일 입단한 유병수는 21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20분을 소화했으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4로 준수하다.
로스토프는 2013-14시즌 등번호 11에 이어 2014-15시즌에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을 유병수에게 줬다. 유로파리그 출전이 부상 회복 후 팀 훈련 복귀 3일 만에, 그것도 유럽클럽대항전 데뷔였다는 것만 봐도 기대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연패이자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는 로스토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22일 오전 0시 30분 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자 이번 시즌 2위와 승점 6점 차의 선두를 질주하는 제니트는 로스토프에 버거운 상대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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