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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호셸, PO 2연승…페덱스컵 우승 1144만 달러 대박
입력 2014-09-15 07:04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빌리 호셸. 사진(美 조지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빌리 호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에 이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호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호셸은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짐 퓨릭(미국.8언더파 272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이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2연승을 차지한 호셸은 페덱스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로써 144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함께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까지 차지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를 달렸던 크리스 커크(미국)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머물면서 페덱스컵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호셸은 4, 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경쟁자였던 맥길로이는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6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9번홀(파5) 마저 보기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그러나 ‘복병 퓨릭이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호셸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고,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호셸이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호셸은 15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타수를 지켜냈지만 우승경쟁을 펼쳤던 퓨릭은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으면서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를 맞았던 호셸은 5m 파 퍼트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나머지 두 개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코리안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이날 3타를 잃으면서 4오버파 284타로 페트릭 리드(미국)과 함께 공동 19위에 그쳤다.[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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