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물 건너간 본회의…오늘도 합의 불발시 26일 강행
입력 2014-09-15 07:01  | 수정 2014-09-15 08:44
【 앵커멘트 】
정기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여야 대치로 오늘 본회의 소집도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만약 정의화 국회의장이 민생법안을 직권상정한다면 오는 26일에 소집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파행 중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장의 권한을 강조해온 새누리당.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했지만 본회의 개최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국회의장을 압박해 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13일)
- "월요일날 정의화 의장께서 직권상정하더라도 그 누구도 비판할 사람 없습니다. 국민 입장에서 볼 때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촉구합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정의화 의장이 민생법안 직권상정을 미루는 데 대해 개인적인 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마저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17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본회의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사실상 정 의장이 단독 의사 일정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오늘 의장단과 만나는 여야 지도부의 태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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