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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디 마리아, 맨유에 첫 승 ‘선물’
입력 2014-09-15 01:52  | 수정 2014-09-15 01:55
데뷔골을 넣은 디 마리아의 맹활약으로 맨유가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수걸이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오랜만에 중원에서 원활한 공격작업을 펼쳤다. 특히 데뷔골을 넣은 앙헬 디 마리아(26)는 맨유에게 리그 첫 승을 안기며 맹활약했다.
맨유는 15일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의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리그 4경기(1승2무1패) 만에 1승을 올리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맨유(4-4-2)는 이날 데 헤아(GK), 에반스, 로호, 블랙킷, 하파엘(이상 DF), 에레라, 마타, 디 마리아, 블린트(이상 MF), 루니, 반 페르시(이상 FW)가 선발로 나왔다. QPR(4-3-3)은 그린(GK), 이슬라, 퍼디난드, 콜커, 힐(이상 DF), 크란차르, 산드로, 페르(이상 MF), 필립스, 아우구스틴, 호일렛(이상 FW)으로 맞섰다.
맨유는 미드필더와 공격진 간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전반에만 3골 차로 앞서나갔다. 전반 24분 디 마리아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것이 그대로 바운드 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블린트와 로호는 무난한 데뷔전을 치러 합격점을 받았다. 동료들 간의 호흡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맨유는 신입생 에레라, 블린트 등 중원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특히 결정적인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데는 디 마리아의 활약이 컸다.
전반 36분 에레라 역시 데뷔골과 함께 팀의 추가골을 꽂아넣었다. 이번에도 디 마리아의 드리블이 돋보였다. 이후 루니가 내준 볼을 그대로 에레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잘 풀리자 전반 막판(전반 44분) 3번째 골이 나왔다. 마타와 에레라의 패스에 이어 루니가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QPR(슈팅 1개)은 전반 거의 공격을 하지 못했다.
맨유의 중원이 살아나면서 맨유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맨유는 4-0 대승을 맛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후반 들어 트라오레를 투입한 QPR은 후반 3분 득점 찬스를 맞았다. 트라오레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크란차르의 왼발 슛은 데 헤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격은 잠깐이었다. 맨유는 후반 13분, 4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디 마리아의 슈팅이 마타의 발 앞에 떨어졌고, 이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QPR은 올 시즌 임대 온 공격수 바르가스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맨유는 팀의 승리가 굳어진 가운데 여유 있게 팔카오의 데뷔전(후반 22분)을 마련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팔카오의 데뷔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디 마리아는 후반 36분(야누자이 교체) 교체돼 들어가며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는 4-0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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