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종비하발언 진행자 끝내 퇴출
입력 2007-04-13 10:22  | 수정 2007-04-13 10:22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인종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미국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 돈 아이머스가 소속 방송사에서 끝내 해고됐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럿거스 대학 여자 농구 선수들을 곱슬 머리의 창녀들이라고 불러 물의를 일으켰던 돈 아이머스가 미 MSNBC에 이어 CBS 라디오에서도 해고됐습니다.


앞서 CBS 측은 아이머스에게 2주 간의 방송 중단 조치를 취했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매년 수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던 아이머스의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신랄하고 공격적인 발언으로 유명한 아이머스는 이로써 지난 30년간의 방송 인생을 불명예스럽게 끝냈습니다.

-------------------------------------

미국에서 생산된 마약 이름을 딴 음료수 '코카인'이 끝내 미 식품의약국에 의해 판매 금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식품의약국은 이 음료에 코카인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명칭이 불법 마케팅에 해당된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렸습니다.

-------------------------------------

이라크 전에 참전했다가 부상당해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크리스쳔 바그 씨가 조지 부시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다리 일부가 없지만 대통령과 함께 뛰는 데는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

보통 때 같으면 높은 고도의 비행기에서 뛰어 내려야 하지만 이번 만큼은 추락할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세계 실내 스카이 다이빙 묘기 대회, 참가 팀들은 다양하게 위치를 바꿔가며 묘기를 펼칩니다.

올해로 두 번째 맞지만 이 실내 스카이 다이빙 대회는 벌써부터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대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 출신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시애틀 메리너스의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첫 메이저리그 맞대결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합니다.

마쓰자카는 그러나 2회초 또다른 일본 출신 조지마 겐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5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으며 모두 3실점하면서 홈 데뷔전첫 패배의 쓴 맛을 봤습니다.

이 날의 영웅은 마쓰자카가 아닌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였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안타 한 개를 내주며 노히트노런을 놓쳤지만 3-0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