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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해설위원, 1년만에 LG 트윈스 코치 복귀 '깜짝'
입력 2014-09-13 20:27 
차명석 해설위원 / 사진=MK스포츠


차명석 해설위원, 1년만에 LG 트윈스 코치 복귀 '깜짝'

'차명석 해설위원'

차명석 MBC스포츠+ 해설위원이 친정 팀인 LG 트윈스 코치로 복귀합니다.

차명석 해설위원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의 경기 중계를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습니다. 지난 3월 MBC스포츠+로 13년 만에 복귀한 뒤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습니다.

이유는 LG 트윈스 코치 복귀. 차 위원의 보직은 현재 공석인 수석코치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 내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적인 확정 단계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차 코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팀에 합류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카드를 맞추기 위해 마이크 대신 지휘봉을 잡고 지원합니다.

차 코치는 지난 2월 LG의 잔류군 코치에서 사임했습니다. 차 코치는 물론 아내의 건강상 이유로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차 위원은 지난해 김기태 전 LG 감독을 보좌해 LG의 11년 만의 가을야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투수코치를 맡으며 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전체 1위로 마운드를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LG는 차 위원의 현장 복귀로 치열한 4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아시안게임 이후 잔여 10경기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습니다.

차 코치는 해설위원으로도 현장감 있는 중계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해설위원으로서 ‘차명석 어록은 듣기 힘들게 됐지만, 현장에서 다시 팀을 이끌며 양상문 LG 감독을 보좌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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