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완구-박영선, 김무성-박지원 '투트랙' 협상
입력 2014-09-13 19:31  | 수정 2014-09-13 21:33
【 앵커멘트 】
세월호법 협상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모처럼 회동을 가졌습니다.
물밑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이 만났는데요,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화기애애하게 공개 대화를 나눕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 박영선 원내대표와 저는 사이가 좋아요. 오늘 너무 멋있게 하고 나오셔서…. (아니 뭐 손 잡는게 그리 중요해요.) "

하지만, 세월호법을 둘러싼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재합의안에 대한 야당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고, 새정치연합은 유가족과의 신뢰 구축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양측은 점심을 겸해 비공개 만남을 이어갔지만, 성과는 없었고, 내일 다시 한번 접점 찾기에 나섭니다.


원내대표 협상과는 별개로 물밑 대화 채널도 가동됐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과 최근 만나, 계속되는 대치 정국을 빨리 해결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처럼 여야가 이번 주말을 세월호법 협상 데드라인으로 삼고, 국회 정상화 해법 찾기에 나선 만큼, 내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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