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상돈 쓴소리 "새정치, 강성 의원 소통 힘들다"
입력 2014-09-13 19:30  | 수정 2014-09-13 21:38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영입이 무산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새정치연합 초재선 강성 의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이 교수는 MBN과의 단독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새정치의 방향성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상돈 교수는 MBN 전화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안경환 교수와의 공동 비대위원장직을 요청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 "공동위원장이 제일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안경환 교수와 저도 통화도 하고 공동위원장이면 무리가 없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교수는 문 의원의 요청에 진정성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당내 초재선 강성 의원 설득에 실패한 게 불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 "문재인 의원께서도 중진이 아닌 초재선 의원들에게서는 반발이 있겠지만 본인이 설득하면 될 거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이 새정치연합 내부 강경파 초재선 의원의 소통 부재에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중앙대 명예교수
- "이번에 우연찮게 제 일로 인해서 이른바 당의 진로 문제에 관해 상당히 당내 간극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죠. 당 전체가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지 않나 봅니다."

이 교수는 "당이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큰 초재선 강성 의원들에 끌려다녀서는 곤란하다"며 당 차원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