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적십자회담, "화상 2회·대면상봉 1회 추가"
입력 2007-04-13 03:57  | 수정 2007-04-13 08:02
남북 적십자회담이 예정된 기한을 넘겼지만 여전히 핵심 논의사항에서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종결 회의를 열고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8차 남북 적십자회담의 약속된 시간은 지났지만 아직 합의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사실상 합의된 사항은 두 가지.

먼저 올해 안에 화상상봉은 두 차례 그리고 대면상봉 행사는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15차 대면상봉 이후에 또 한 차례 더 가지기로 했습니다.

북측이 제안한 이미 상봉행사를 마친 이산가족 가운데 20가족을 선정해 CD형태로 된 영상편지 시범 교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남북은 어제 자정까지 모두 9차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핵심사항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당초 우리 측이 제안한 군군포로와 납북자의 별도 상봉 문제와 상봉기회 확대는 북측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국군포로나 납북자는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회담 정례화와 상봉기회 확대 문제는 행정력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습니다.

최종 합의문안을 조율 중인 남북은 오늘 오전 한 차례 더 만나 합의문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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