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경문 감독 “AG, 선·후배가 뭉치면 된다”
입력 2014-09-13 16:1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선·후배가 뭉쳐야 한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금메달을 이끈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표팀은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로 소집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도 14일까지 경기를 치른 뒤, 2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목표는 금메달이다. 한국야구는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궜다. 비록 2006년 도하대회서 동메달에 머물며 참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지만 2010 광저우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면서 명예회복을 했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라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야구란 게 또 그렇지는 않다”면서 류중일 감독도 속이 말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예선 7전 전승과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 결승전에서 아마야구 최강자 쿠바를 꺾고, 대회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당시 기억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6년이 지났기 때문에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당시 금메달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선배가 후배들을 이끌고, 후배가 선배들의 잘 따라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선후배가 힘을 합치는 것에 대해서는 세계가 놀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도 그런 끈끈한 결속력으로 잘 치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이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속팀 선수인 나성범과 이재학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많이 했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하게끔 응원을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