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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나라 "장혁, 형님으로 모시고 배우고 싶은…"
입력 2014-09-13 14: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장나라가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12년 만에 재회한 장혁에 대해 언급했다.
장나라는 지난 12일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운명처럼 널 사랑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나라는 파트너 장혁에 대해 "배울 점이 너무 많은 분"이라며 의형제를 맺기로 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02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 이어 12년 만에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다시 만났다. 장나라는 "10여 년 전엔 촬영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대화를 전혀 나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당시에 몰랐던 장혁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무엇일까. 장나라는 "연기자로서 배울 게 너무 많다. 내가 갖지 않은 걸 많이 갖고 계셔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에도 '끝나고 의형제 맺자' 한 게, 형님(장혁)한테 많은 걸 배우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장나라가 배우고 싶은 장혁의 배우로서의 강점은 분명했다. 장나라는 "같이 연기하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걸 갖고 있는지 보이지 않나"며 "게임마다 무기를 바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장혁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극찬, "형님으로 모시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거듭 밝혔다.
또 장나라는 "그분의 생활은 잘 아는 건 아니지만, 튼실한 가장인 것 같다. 아이들도 너무 예뻐하고, 부인 사랑도 지극하고. 여러모로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되기 좋은 분이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나라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평범녀 김미영 역을 맡아 여성들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 큰 사랑을 받았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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