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바른 구조개혁·소통 필요" 역대 경제수장들의 당부
입력 2014-09-13 08:40  | 수정 2014-09-13 10:12
【 앵커멘트 】
전현직 경제부총리와 장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역대 경제 수장들은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올바른 구조개혁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먼저, 새 경제팀이 당면한 과제 '내수 살리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서 걱정이 태산 같은 나날을 보내고…. 2달밖에 안됐지만 2년은 된 것 같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역대 부총리와 장관들의 고견.

1990년 부총리를 역임한 이승윤 전 부총리는 소통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윤 / 전 부총리 (1990년)
- "원내대표일 때 실력을 발휘해서 야당과 더욱 접촉을 빈번히 하고 국민을 상대로 노력해주셔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강경식 / 전 부총리 (1997년)
- "경제 이외의 분야가 같이 달라지지 않고는 더 발전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놓여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김대중 정부 당시 전윤철 전 부총리는 규제개혁과 관련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규제개혁실무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세종청사가 만들어진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만큼, 공무원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오갔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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