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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새 국면, 협박 모델 이지연 "이병헌이 만나지 말자고 해서…"
입력 2014-09-12 09:35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 사진=스타투데이


사건 새 국면, 협박 모델 이지연 "이병헌이 만나지 말자고 해서…"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이 모씨가 이병헌과 교제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병헌 소속사 측은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 흠집내기"라며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씨의 변호인은 "모델 이 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 이병헌이 8월쯤 '더 만나지 말자'고 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의 변호인은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씨와 함께 구속된 가수 김 모씨라고 전했습니다. 6월 말께 이병헌과 이씨, 김씨 등 세 사람이 이 씨의 집에서 함께 와인을 마시다 술이 떨어져 이 씨가 술을 사러 밖에 나간 사이 이병헌이 김씨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몰래 촬영했다는 것.

이 씨 측이 우발적 범죄임을 강조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공개한 것은 중형 선고를 피하기 위해 이병헌과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씨 측은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행 항공권을 미리 구입해뒀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이 씨가 소지하고 있던 것은 항공권이 아니라 스위스행 왕복 비행기 시간표와 가격을 검색한 결과를 출력한 종이였다"고 반박하며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구두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11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씨는 피의자인 이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됐다"며 "단 한 번도 단 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병헌 측은 "이병헌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며 "저희 측이 경찰조서에서 진술한 내용과 가해자 두 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그에 따라 피의자들의 구속수사가 결정된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모델 이모 씨의 주장에 대해서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해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 하는 자기방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11일 오전 모델 이모 씨 측은 "이모 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씨를 만나기 시작했다"며 "8월쯤 이병헌이 '더 만나지 말자'고 통보해 우발적으로 협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의 변호인 측은 "이병헌이 지난 8월경 '더 만나지 말자'고 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한 것"이라고 밝혀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것에 대해 "구속된 걸그룹 멤버 김 씨와 모델 이 모 씨, 이병헌 씨가 함께 와인을 마시던 중 술이 떨어졌다. 이에 모델 이 모씨가 술을 사러 밖으로 나갔다"면서 "그 사이 이병헌이 걸그룹 멤버 김 씨에게 음담패설을 해서 몰래 촬영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헌 소속사 측은 "경찰조사결과 7월 초 무음카메라 앱을 이용해 동영상을 몰래 촬영했으며, 50억을 담기 위해 여행 가방까지 준비하는 등 수사의 정황상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며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검찰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며 정확한 팩트가 나오게 되면 직접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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