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개헌갈등 다시 불거져
입력 2007-04-12 15:02  | 수정 2007-04-12 15:02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개헌과 관련해 더 이상 대통령이 나서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개헌논의에 재를 뿌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합의가 된 듯했던 개헌논의가 다시 갈등으로 불거진 모습이죠 ?

네,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그만 고집을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차기 국회에서 개헌논의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청와대의 발언에 대해 답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선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 합의를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협상할 이유도 없고 대통령도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18대 국회에서 할 일이다. 대통령이 시기와 내용을 요구하며 합의를 강요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 "-

개헌 유보조건인 당의 입장과 추진 일정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측의 요청을 일축한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청와대의 화답에 대해 한나라당이 돌팔매질을 했다고





열린우리당도 사실상 개헌논의보다는 개헌유보를 통해 한나라당에 국민연금법 통과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어제 6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국민연금법 등 깊이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연금법 타협 의지 보이지 않고 있다. "-

이로인해 6자 원내대표 회담이 합의한 18대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도 실효성이 희박해졌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국회 개헌발의를 설명하는 연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개헌논의 신경전의 불씨는 다시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질문2) 오늘 부터 4.25 재보선 선거전이 시작됐는데, 각당에서 그야말로 총력전에 나섰다구요 ?

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당지도부와 함께 경기화성을 방문해 후보인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의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도 화성을 방문해 박봉현 후보와 함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첫날부터 양당 대표의 지원유세 맞대결이 펼치진 셈입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전남 무안신안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후보의 선거지원 활동을 벌였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 부터 대전을 찾아 이 지역에 대한 애착을 과시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테러를 당했을 때 병원에 나서자 마자 대전을 방문했다며 감성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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