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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역대 세 번째 3년 연속 30세이브 대기록
입력 2014-09-10 16:59 
10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1, 2루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 시즌 30세이브를 거둔 넥센 손승락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손승락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초 1사 1, 2루에 마무리로 등판해 공 4개로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승락은 이날 30세이브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역사상 세 번째로 3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손승락은 올 시즌 세이브 부문에서도 봉중근(LG 트윈스‧29개)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손승락은 완봉 페이스였던 선발 헨리 소사가 9회초 흔들리며 2실점을 내준 뒤 1사 1, 2루 위기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손승락은 공 4개면 충분했다. 김태완을 상대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정리했다.
이날 손승락이 세운 3년 연속 30세이브는 대기록이다. 역사상 단 2명밖에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이 1998~2000년, 오승환이 2006~2008년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 고지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손승락은 명실상부한 특급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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