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운전자, 대낮에 노출 여성 보려고 후진…가로등에 `쾅`

노출 여성들에게 정신이 팔린 운전자가 가로등에 차량을 들이받는 모습의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해당 영상이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브콘탁테(VKontakte)'에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러시아 서부 아르한겔스크 주(州)의 한 도로에 여성 두 명이 횡단보도를 두고 마주한 채 서 있다. 대낮에 이 여성들의 옷차림은 속옷에 망사 스타킹뿐이다. 녹색신호로 바뀐 횡단보도를 노출 여성들이 건너는 순간 휘파람 소리와 함께 소형차 한 대가 여성들의 모습을 더욱 자세히 보기 위해 후진한다.
그러자 여성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민망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운전자는 노출 여성들의 모습에 정신이 팔려 제때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차량을 길가 가로등에 들이 받는다. 운전자의 황당한 사고에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웃음을 터뜨린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이 광경을 촬영한 이는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보험사에 뭐라고 설명한 건지 물었는데 말하고 싶지 않아 하더라"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