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통신업 주가 상승률 2개월새 전체 3위에
입력 2014-09-09 17:28 
다음달 시행되는 이동통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라 통신사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초부터 지금까지 유가증권시장의 22개 업종별 지수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통신업 지수가 2개월 동안 21.39% 올라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규제 완화와 배당장려책 등 정책 수혜를 입은 은행업(29.5%), 증권업(27.37%)에 이어 20%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SK텔레콤이 21.14%, KT 17.21%, LG유플러스 31.24% 각각 상승했다.
휴대전화 보조금 합리화, 제조사와 이통사 간 보조금 분리 공시, 분리요금제 시행 등을 담고 있는 단통법이 시행되면 통신 3사는 마케팅 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3사 간 경쟁이 한층 완화된 가운데 다음달 단통법 시행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많이 호전될 것"이라며 3사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합계 전망치를 각각 8.0%, 7.8% 높였다.
[석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