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딸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이름 부르는 순간 `감동`
입력 2014-09-09 09:57  | 수정 2014-09-10 10:08

알츠하이머 환자인 엄마가 딸 이름을 기억해내는 순간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한 매체는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알츠하이머 환자인 다프네 트레저가 딸 켈리 군더슨의 이름을 기억해내는 순간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1분 36초 분량의 영상에는 다프네와 켈리 모녀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딸 켈리가 엄마 다프네에게 "당신은 누구의 엄마냐?"고 물어보지만 다프네는 답을 하지 못했다. 이후 대화가 이어지지만 여전히 다네프는 켈리를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켈리가 "내가 누구냐?"라 묻자 그녀는 "켈리"라고 정확히 대답했다.
엄마의 대답에 놀란 켈리가 몸을 세우며 "네, 엄마 저 켈리예요"라 말하자 다네프는 "나는 켈리를 사랑해"라고 답했다.
이어 다네프는 켈리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그런데 내가 너를 켈리라고 부르지 않았니?"라고 되물었다.
다네프는 딸을 기억해내고 "나는 너를 사랑해, 켈리!"라 다시 말하자 켈리가 "저도 엄마를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함께 웃었다.
지난달 29일 딸 켈리 군더슨이 유튜브에 올린 해당 동영상은 5일 오전 현재 451만7365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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