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가위 슈퍼문' 오늘 새벽에 가장 커졌다
입력 2014-09-09 08:40  | 수정 2014-09-09 10:34
【 앵커멘트 】
어제 밤 달님 보고 소원은 비셨는지요?
이번 추석에는 평소보다 30% 밝고 올해 보름달 중 두번째로 큰 '슈퍼문'이 떴는데요.
오늘(9일) 새벽에 가장 크게 보였다고 합니다.
이른바 '슈퍼문'의 비밀을 박호근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추석인 어제(8일) 평소보다 크고 밝은 보름달이 떴습니다.

일명 '슈퍼문'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보름달입니다.

달의 크기가 달라지는 건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모양으로 돌기 때문입니다.

이번 추석에 지구와 달의 거리가 35만 9천 킬로미터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지난 1월 가장 작았던 보름달보다 13%가 크고, 30%나 더 밝은 보름달이 비춘 겁니다.

▶ 인터뷰 : 설아침 / 한국천문연구원
- "오늘 보름달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평균보다 약 2만 5천 킬로미터 가까워 크고 약 30% 정도 밝게…."

슈퍼문은 보통 1년에 한 번 정도 뜨는데, 올해는 7월과 8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어제 밤새 점점 차올라 달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기 직전인 오늘(9일) 오전 6시 3분에 가장 커졌습니다.

어제 달맞이를 놓쳤다면 오늘 밤이라도 소원을 빌기에 충분히 큰 달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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