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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전 2골’ 뮐러, A매치 선발 36연속 무패
입력 2014-09-08 09:24  | 수정 2014-09-08 09:28
뮐러(13번)가 결승골을 넣고 마리오 괴체(19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1번은 마르코 로이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이 8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와의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16) 예선 D조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오른쪽 날개로 풀타임을 뛴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는 전반 18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5분 결승골을 넣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최근 2번의 유로에서는 2008년 2위와 2012년 3위였다. 브라질월드컵 실버볼(MVP 2위) 및 실버부트(득점왕 2위) 수상자 뮐러는 스코틀랜드전에서 2골 외에 골대를 1번 맞추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스코틀랜드전 승리로 독일은 뮐러가 선발로 나온 A매치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호주와의 2011년 3월 30일 홈 평가전에서 1-2로 진 것이 뮐러 선발 A매치 마지막 패배다. 당시 뮐러는 처진 공격수로 64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뮐러 선발 A매치 무패 기간은 현재까지 1259일째다. 해당 기간 독일은 36전 30승 6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2.38득점 0.94실점. 해당 경기에서 뮐러는 16골 15도움으로 활약했다. 경기당 86.9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9다. 선발 위치 기준으로 오른쪽 날개 30경기 12골 13도움, 중앙 공격수 6경기 4골 2도움이다.
1259일 동안 뮐러가 출전했음에도 독일이 패한 사례는 4번 있으나 모두 선발이 아닌 교체 투입이다.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2 준결승에서 1-2로 패했을 당시에는 19분을 뒤었다. 프랑스와의 2012년 3월 1일 홈 평가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와 도움도 1개 했으나 1-2로 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와의 홈 평가전 2패도 눈에 띈다. 1-3으로 진 2012년 8월 15일에는 32분, 2-4로 패한 지난 4일에는 33분을 소화했다. 4패 모두 출전 위치는 오른쪽 날개였다.

뮐러가 선발로 나온 유로 2012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독일은 무패였다. 독일이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한다면 ‘뮐러 선발 무패가 이어져 정상에 등극할 것인지 지켜볼 만하다. 우승한다면 1996년 이후 20년 만이다.
독일은 유로 2016 예선 D조에 속한 폴란드 및 아일랜드와 각각 10월 12일 원정, 10월 15일 홈경기를 치른다. 스페인과의 11월 18일 원정 평가전도 예정되어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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