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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윌리엄스 3연패 위엄
입력 2014-09-08 09:17 
US오픈 테니스대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US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역시 이변은 없었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2·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 1760달러, 한화 약 388억 8000만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를 꺾고 3연패를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보즈니아키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이 날 경기에서 윌리엄스는 상대 보즈니아키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것은 물론 한 세트에서 4점 이상 허용한 적도 없었다. 윌리엄스는 실책8개를 범했지만, 193km의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에이스 7개를 따내며 보즈니아키를 눌렀다.

이 날 승리로 윌리엄스는 1977년 크리스 에버트(미국) 이후 37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3연패를 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윌리엄스는 US오픈 통산 6번째 정상이자 메이저대회 18번째(US오픈 6회, 호주오픈 5회, 윔블던5회, 프랑스오픈 2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단일대회 최다 상금기록도 세웠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360만 달러(한화 약 37억 원)를 받았고 올해 400만 달러(한화 약 41억 원)를 받았다.
한편, 한국 선수로 US오픈 주니어 대회 8강에 진출한 이덕희(마포고)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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