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또 사상 최고...1510선 돌파
입력 2007-04-11 16:42  | 수정 2007-04-12 05:30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1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시장은 10일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11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숨고르기를 끝내고 반등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정보기술, IT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LG필립스LCD가 8% 넘게 뛰어오르며 IT업종 상승세를 이끌었고, 삼성전자도 59만원에 마감하며 60만원대 진입을 코앞에 뒀습니다.

외국인은 순매수 금액 2천억원 중 천400억원을 IT 업종에 집중하며, IT주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실적회복 기대감으로 대우건설이 7% 급등한 것을 비롯해 GS건설이 6% 이상 오르는 등 건설업종이 대부분 올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주택경기가 우려와 달리 진정되고 있고, 중국증시 역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아직 정점으로 볼만한 징후가 없고 국내증시로 자금이 들어올 여지가 높다는 점도 추가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특히 그동안 상승의 발목을 잡아온 기업 실적 악화 역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뚜렷한 악재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1,500선대 중반에 도달할 경우, 기술적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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