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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승은 놓쳤지만...류현진, ERA 3.16 소폭 하락
입력 2014-09-07 12:36 
류현진이 7회 실점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아쉽게 15승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 2/3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투구 수는 114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7회에만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1로 앞선 2사 3루 리드를 지킬 수 있는 찬스에서 대타 A.J. 폴락에게 안타를 허용해 15승 도전에 실패했다.
승리 도전은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은 소폭 하락했다. 경기 전까지 3.18이었던 그의 평균자책점은 3.16이 됐다.
7회 2실점이 아니었다면, 그의 평균자책점은 3점 초반대까지 내려갔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다음 등판에서 해결할 숙제로 남겨뒀다.
지난 샌디에이고전 승리로 지난해 승수와 동률을 이룬 류현진은 승리보다는 평균자책점을 낮추며 선발의 역할을 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남은 시즌 목표를 제시했다. 실점은 아쉬웠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이번 등판에서 그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애리조나전을 마친 류현진은 오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 등판이 유력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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