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하루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07-04-11 15:32  | 수정 2007-04-11 15:30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7일째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가 1510선을 돌파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어제 발표된 LG필립스LCD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투신의 환매 규모가 둔화된 가운데 외국인이 2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26포인트 오른 1513.4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화학,비금속광물,철강금속,전기전자,전기가스,건설,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종이목재,의약품,기계,의료정밀,
운수창고업이 하락했습니다.

LG필립스LCD가 양호한 1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8.1%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3.6%와 2.4% 오르는 등 전기전자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전력이 1.9% 오르는등 전기가스업종이 상승했고, GS건설과 대우건설,풍림산
업이 6~7% 오르는 등 건설주도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으로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포스코와 신한지주,KT가 하락했고, 최근 강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등 조선주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동반 하락했습니다.

SK와 SK네트웍스는 SK의 지주회사 전환 추진과 최태원 회장의 워커힐 주식 출연,그리고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졸업등으로 각각 4.7%와 2.6% 상승했습니다.

주연테크는 삼보컴퓨터 상장폐지 소식이 나온 이후 상대적인 수혜가 기대되며 9.7%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29포인트 오른 676.70포인트로 마감해 열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우위를 보인 데 힘입어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
퓨터서비스,반도체,IT부품,음식료담배,출판매체복제,화학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정보기기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메가스터디,다음,서울반도체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하나투어는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5.6% 하락해 낙폭이 컸습니다.

반면 NHN이 장후반 소폭 반등했고, 오스템임플란트가 3.5% 올랐습니다.

테마 종목 중에서는 우리이티아이와 디에스엘시디,태산엘시디, 파인디앤씨등 LCD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토필드가 방송사업자 시장 진입이 성공적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으로 9.0% 올랐고, 가온미디어가 방송디지털화 등으로 셋톱박스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3.4% 상승했습니다.

동원개발은 장하성 펀드의 주총결의 취소소송 제기 소식으로 9.4%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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