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년실업률 개선 조짐 보인다
입력 2007-04-11 15:07  | 수정 2007-04-11 19:07
8% 안팎을 넘나들었던 청년실업률이 점차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청년실업률은 5개월 연속 8%를 밑돌았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청년 실업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을 보면 15세에서 29세의 청년 실업률은 7.5%로 5개월 연속 8%를 밑돌았습니다.

인터뷰 : 전신애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15~29세는 7.5%로 전년동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40대와 50대도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이 때때로 8%를 넘나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제는 8% 밑에서 하락세를 굳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박대일 / 기자 - "젊은이들이 이른바 3D 업종으로 불리는 기피업종에 차차 눈을 돌리는 것도 청년실업률이 하락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생산현장에서 바로 확인됩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

29세까지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은 교육부터 취업까지 한 데 묶어 지원하는 것입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4년에는 취업률이 40% 정도였지만 이제는 60%가 생산현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일훈 / 중기중앙회 산업인력팀장 - "앞으로도 60% 이상의 취업률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생산현장은 인력부족이 여전하지만 청년실업은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청신호입니다.

한편 3월 전체 실업률은 전년동기대비 0.4%포인트 떨어진 3.5%였고, 취업자 증가 수는 27만여명으로 7개월 연속 30만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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