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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경질한 성남, 11일 만에 김학범 선임
입력 2014-09-05 23:27 
김학범 감독(가운데)은 5일 성남 FC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사진=성남 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성남 FC가 5일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
성남은 지난달 26일 이상윤 감독대행을 해임했다. 지난 4월 박종환 감독 사퇴 이후 두 번째 감독 교체였다.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지난 주말 상주 상무전을 치렀던 성남은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
6년 만에 귀환이다. 김학범 감독은 1998년 성남의 전신인 성남 일화 수석코치를 맡아, 故 차경복 감독을 보좌해 K리그 3연패(2001~2003년)에 일조했다.
2006년 감독으로 승격된 김학범 감독은 그 해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07년 K리그 준우승, 2008년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의 성적을 남긴 뒤 성남을 떠났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김학범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과거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력이 있어 강등 위기의 성남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전부터 벤치에 앉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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