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추석 `동창모임` 문자 스미싱 주의보
입력 2014-09-05 14:35 
몇 가지 금융상식만 알아두면 추석 명절 기분을 망칠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택배 도착, 열차 예매, 동창 모임 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가장한 스미싱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 공공기관, 금융사, 통신사 등을 사칭해 개인ㆍ금융정보를 요구할 경우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뱅킹을 위해 사이트에 접속할 때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보안카드 번호 등을 빼내는 파밍도 주의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메일, 문자메시지, 애플리케이션 등은 확인ㆍ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게 좋다.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상품권이나 추석 선물을 싼 가격에 판매한다면 인터넷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거나, 할인 폭이 너무 크거나, 배송기간이 긴 경우를 특히 눈여겨봐야 한다. 금융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청이나 금융사 콜센터에 신고해 지급ㆍ결제 정지를 요청한다.
보험사 콜센터로 전화해 단기운전자확대특약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보상효력 기간이 24시간이라 제3자에게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한다.

비상시에 대비해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험사 콜센터 연락처를 메모해 두는 꼼꼼함도 필요하다.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경찰ㆍ보험사에 신고하고 사고 현장을 사진 촬영해 증거를 남긴다. 목격자가 있으면 신분 확인 및 연락처도 확보한다.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행 출발 전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해외여행보험을 들면 상해ㆍ질병 등 신체사고는 물론 휴대품ㆍ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명절 연휴 중 신용카드 등을 분실했을 때는 카드사 고객센터에 신고를 한다. 신고 접수일로부터 60일 전 이후 발생한 부정 사용액에 대해서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다만 현금인출, 카드론, 전자상거래 등 비밀번호가 필요한 거래는 분실 신고 전에 발생한 부정 사용액에 대해서는 카드사가 책임지지 않으므로 최대한 빨리 신고하는 게 좋다.
해외에서 카드 분실 시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1~3일 이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비자ㆍ마스터 홈페이지에서 연락처 확인이 가능하다. 새 카드는 임시용이라 귀국 후 반납하고 정상 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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