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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장관, 식칼과 괴문서 담긴 소포 받아…
입력 2014-09-05 13:32 
한민구
한민구 장관, 괴소포 받아

한민구 국방부장관 앞으로 괴소포가 배달됐다.

5일 국방부는 지난달 한민구 국방부장관 앞으로 식칼, 백색가루, 괴문서가 담긴 소포가 배달됐다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택배 직원에 의해서 발견됐으며 소포의 수신된 주소가 ‘이태원로 22 용돼 산 3가 한민구로만 표기돼 있어 은평지점으로 반송됐다. 택배직원은 겉포장에 표기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찢어진 부분을 재포장하던 중 떨어진 식칼을 보고 군에 신고했다.

택배 상자 안에선 ‘한민구 처단이라고 쓰여진 부엌용 칼과 밀가루 등도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붉은 펜으로 쓴 편지엔 입을 함부로 놀려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온다”라는 협박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하면 체제의 생존을 각오해야 한다는 등 잇따라 대북 강경발언을 쏟아내 북한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군합동조사반을 구성해 경찰과 함께 조사에 나섰다. 편의점에서 문제의 택배를 부친 남자의 모습을 확보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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