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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세 상태 ‘심각’ 나아지길 바랄 뿐··· 故 은비 발인
입력 2014-09-05 13:25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의 상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5일 오전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태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오전 1시 23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빗길에서의 사고는 차량이 전복될 정도로 처참했다. 현장에서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멤버 은비는 사망했고 권리세는 머리와 복부를 크게 다쳐 아직 의식불명 상태다.
권리세는 사고 당일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뇌부종 및 혈압 저하로 수술이 중단됐다. 현재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매우 위중한 상태여서 의료진 역시 집중치료 외에 이렇다 할 방도 없이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권리세의 가족은 일본에서 급거 귀국했다. 하지만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딸을 마주할 뿐, 중환자실 앞을 떠나지 않고 딸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권리세의)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회복을 기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숨진 故 은비의 영결식은 5일 오전 8시 유족, 친지들의 오열 속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애슐리와 주니도 참석했다. 故 은비는 발인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이후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또 다른 멤버 소정은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5일 오후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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