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03일(18:4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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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계열 시멘트원료업체 포스화인 인수전에 5곳 이상이 참여했다.
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화인과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인수의향서(LOI)를 마감한 결과, 동종업체를 비롯해 잠재 인수 후보 5곳 이상, 10곳 미만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화인은 이들 후보에게 실사 기회 등을 부여한 후 이르면 다음 달 초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빠르게 진행하면 연내 매각도 가능하다.
2009년 포스코가 광양제철소내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슬래그를 처리하기 위해 만든 포스화인은 슬래그시멘트 원료인 슬래그파우더를 만든다. 포스코가 지분 69.22%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포스화인의 고객사이기도 한 동양시멘트·라파즈한라시멘트·쌍용양회공업이 나머지 지분을 10.26%씩 보유 중이다. 기본적으로는 포스코 보유지분 69.22%가 매각대상이지만 이들 세 주주들도 보유지분을 동반매각할 계획이라 매각대상은 지분 100%가 될 전망이다.
M&A 업계에서는 지난해 포스화인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75억원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해 기업가치를 5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포스화인은 포스코가 구조조정 일환으로 광양LNG터미널 지분 49%와 포스코-우루과이 등 계열사 매각을 결정하면서 동시에 매물로 나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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