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사단장 지휘 한미연합사단 창설
입력 2014-09-04 19:42  | 수정 2014-09-04 20:43
【 앵커멘트 】
내년 상반기, 한국군과 미군의 연합사단이 창설됩니다.
지휘권은 미 2사단장이 갖게 되고, 수시로 연합훈련을 개최해 전투력을 높여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군과 미군의 연합부대인 한미연합사단이 내년 상반기 창설됩니다.

지난 1971년부터 92년까지 연합부대를 운영해왔던 한미 양국은, 전시작전권 한국군 전환 문제가 불거지면서 연합사단을 해체한 후 22년 만에 새로운 형태로 창설하게 됐습니다.

이 부대는 한국군은 한강 이북, 미군은 한강 이남에 주둔하다 합동훈련이 이루어지면 한국군 주둔지역에서 연합훈련을 펼치는, 이른바 편조체제로 운영됩니다.

▶ 인터뷰 : 위승호 / 국방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
- "연합사단은 인원편성 및 작전계획 발전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 전반기 중 임무수행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연합사단의 지휘권은 미 2사단장이 갖게 되고, 부사단장에는 한국군 준장, 30여 명의 참모 요원은 같은 수로 편성해 균형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한국군 여단급 부대는 평소에는 수도권 북부의 현 주둔지에서 한국군 지휘체계를 유지하다 필요할 때 미 2사단과 연합훈련을 하게 됩니다.

전쟁이 발발했을 땐, 미 2사단과 한국군 기갑여단이 연합사단을 편성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전시에는 북한지역에 대한 민사작전과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WMD 제거와 같은 특수임무 수행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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