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가을에 걷기 좋은 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4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여름 옷을 벗은 단풍나무길, 억새꽃, 메밀 꽃이 흐트러진 국내 명소가 가을 걷기 좋은 길로 소개됐다.
특히 단풍을 내려다보기 좋은 장소인 오대산 천년의 길과 전북 고창 선운사길을 추천했다.
억새꽃을 보려면 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제격이다. 올해 '억새가 전해온 가을편지'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산정호수 및 명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 소설 '메밀 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 효석문화제도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진다. 효석문화제에서는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을 비롯해 봉평장, 충주집, 섶다리, 물레방앗간, 당나귀집, 푸른집 등 작품 속 주요 배경도 그대로 재현한다.
이외에도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제주의 올레길, 고공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선의 궁궐 길 역시 가을에 걷기 좋다.
가을에 걷기 좋은 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을에 걷기 좋은 길, 가봐야겠다"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누구랑 가지" "가을에 걷기 좋은 길, 단풍구경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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