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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길미 “새 앨범 작업, 정신과 치료받는 기분이었다”
입력 2014-09-04 16:15  | 수정 2014-09-04 16:57
가수 길미가 이번 앨범 작업에 대해 “정신과 치료 받는 기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MK스포츠
[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길미가 이번 앨범 작업에 대해 정신과 치료 받는 기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클럽 크림에서 4년 2개월 만에 컴백한 길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투 페이스(2 FA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길미는 4년여 만에 솔로앨범을 내면서 그간 느꼈던 갈증을 이번 앨범에 모두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길미는 수록곡의 가사가 모두 공격적이다. 나의 삶은 모르겠지만 음악적으로는 힘든 시기를 겪었던 것 같다”며 이를 가사로 풀어내다 보니 누군가를 디스하고 공격하는 느낌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를 쓰면서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과에서 상담 받는 것처럼 가사를 풀어냈다”며 이런 욕이 들어간 곡들을 앨범에 담는 게 모험일 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내 표현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모험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길미는 이번 앨범의 전곡 프로듀싱을 맡은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도 믹스나 마스터에 참여해왔지만 이번에 모든 것에 참여하면서 10년여 음악 생활의 역량을 모두 쏟아낸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부담보다는 작업하는 것이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미의 정규 2집 ‘투 페이스는 2CD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CD에는 길미가 직접 프로듀스에 참여해 자아를 있는 그대로 드러냈으며, 두 번째 CD에서는 김세진 프로듀서의 역량이 담겨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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