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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조코비치 동갑내기 머레이 꺾고 4강행
입력 2014-09-04 16:01 
조코비치와 머레이가 8강에서 만나 4강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쳤다. 사진=AFPBBNews=News1
US오픈 테니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동갑내기 라이벌 앤디 머레이(영국)에게 2012년 US오픈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매도의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 1760달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 앤디 머레이를 3-1(7-6<1> 6<1>-7 6-2 6-4)로 눌렀다.
이 동갑내기 두 라이벌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선 4차례 만나 2승씩 했고, 2012년 US오픈 테니스 결승에서 만났었다. 그 당시 4시간 19분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머레이에게 패했었다.
조코비치가 머레이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조코비치는 이 경기 승리로 2011년 US오픈 테니스대회 8년 연속 4강에 올랐다. 2세트까지 무려 약 2시간이나 소요돼 명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머레이가 허리부상이 재발한 듯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며, 실책 65개를 쏟아냈다.
머레이가 2012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이어 조코비치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중이다. 사진=AFPBBNews=News1
결국 경기는 3시간 32분 동안 펼쳐졌고, 4강 진출 티켓은 조코비치에게로 갔다.
동갑내기 두 라이벌 대회에서 이번엔 조코비치가 머레이를 상대로 이겼다.사진=AFPBBNews=News1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11위 니시코리 게이(일본)다. 니시코리는 세계랭킹 4위 호주오픈 단식 우승자 스탄 바브랑카(스위스)를 3-2로 꺾고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일본 선수가 US오픈 4강에 오른 것은 1918년 구마가에 이치야가 이후로 96년 만이다. 조코비치와 니시코리는 2번 만나 각 1승씩 했다.
조코비치가 머레이를 상대로 4강진출하며, 표효하고있다. 사진=AFPBBNews=News1
한편, US오픈 테니스 주니어 대회에서는 남자단식 이덕희(주니어 10위·마포고)에 이어 홍성찬(주니어 31위·횡성고)도 오펠카(주니어 93위·미국)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하였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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