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24 부동산 대책 발표 뒤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내 집 마련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에 적극 나서면서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리얼투데이는 지난달 수도권 평균 청약경쟁률(1~3순위)이 16.63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1일 청약을 받은 서초 내곡지구2.7단지(공공분양)는 1순위에서 각각 55.30대 1과 43.2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에 앞서 분양했던 '위례 호반베르디움'도 5.24대1로 1순위 마감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추석 이후에는 9.1 부동산 추가 대책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수도권에서 미아4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택지지구.신도시 등 알짜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평균 청약경쟁률이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 숲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강북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 전용면적 59~104㎡ 615가구 규모로 이 중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에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를 이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64㎡ 1612가구 중 213가구가 2회차 일반분양분으로 배정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마곡 지구 B8-2.3블록에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26㎡ 원룸 396실과 전용면적 35.36㎡ 투룸 72실 등 모두 468실이 공급된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를 11월 분양한다. KTX, GTX, 광역버스 등이 집결되는 '동탄 복합환승센터'와 가깝고 약 28만㎡ 규모 중앙공원이 단지와 맞붙어 있어 대부분 가구에서 영구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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