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모델 누군가 봤더니…글램 다희 "반성합니다"

이병헌 협박 모델 누군가 봤더니…글램 다희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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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B씨가 3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희와 B 씨는 올해 6월 이씨가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이씨를 협박했다가 이씨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잠적한 뒤 해외 항공권을 조회하는 등 도피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1일 새벽 다희와 B 씨의 거주지 주변에서 검거하고, 문제의 동영상이 담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했습니다.

다희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B 씨도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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