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3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고(故) 은비(22)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에이핑크, 비원에이포, 베스티, 달샤벳, 방탄소년단, 빅플로 등 함께 활동하던 아이돌 그룹들은 3일 저녁부터 스케줄을 마치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을 잇달아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은비의 어머니는 평소 레이디스코드와 친분이 두터웠던 베스티 멤버들을 부둥켜안고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은비와 같은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동료인 양동근, 오윤아, 김완선, 아이비, 럼플피쉬, 선우, 정준 등도 조문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레이디스코드와 데뷔부터 함께한 프로듀서 슈퍼창따이(김창대)도 고통스러워하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한림연예예술고를 졸업한 은비는 고교 시절 FNC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AOA 멤버들과 함께 2년 정도 연습생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후 이곳을 나와 2012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겨 다시 연습생 시절을 보낸 후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했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 덕에 '은비타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빈소를 찾은 한 걸그룹 매니저는 "영정을 보니 안타까움에 눈물이 나더라"며 "몇 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난해 데뷔해 이제 꿈을 펼치려 했는데 한마디로 침통하다"고 말했습니다.
은비의 입관식은 4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입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은비가 사망했으며 리세는 뇌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멤버 소정은 골절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멤버 애슐리와 주니는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하지만 큰 충격을 받아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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